2009년 4분기(10월~12월) 그래픽카드 시장은 대체로 보급형 제품군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컬러풀코리아, 유니텍전자, 렉스테크놀러지 등의 그래픽카드 업체가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 최대 컴퓨터 쇼핑몰 컴퓨존(www.compuzone.co.kr)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0월부터 12월까지 판매량 상위 10위를 차지한 제품들은 대체로 지포스 9000 시리즈와 8000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지포스 9800GT, GTS250, GTX260 등의 중고가 제품들도 비교적 많은 판매고를 올렸지만,
엄청나게 팔려나가는 보급형 제품들에 비하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위기와는 달리 실제 소비자의 주머니는 여전히 굳게 닫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보급형 PC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수요도 함께 줄어든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이 보급형 위주로 흘러가면서 유통업계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과거 많은 제품을 판매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이엠텍과 같은 유통사는 컬러풀코리아 및 렉스테크놀러지 등의 유통사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판매량에 따른 매출 부분에 있어서도 업체간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3개월간 매출 상위 5개 제품을 가장 많이 유통한 업체는 컬러풀과 유니텍, 제이씨현(기가바이트),
렉스테크놀러지 등으로 상위 5위권 밖에 제품을 랭크한 이엠텍과는 대조를 이뤘다.

[발췌 : 베타뉴스 201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