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느덧 한 주만 남겨놓고 있다. 올해 PC 시장을 이끈 트렌드는 뭘까?
컴퓨존 손정현 팀장과 함께 2009년 PC 시장 이슈를 분야별로 간략하게 짚어봤다.

CPU 분야에선 인텔 코어I7과 i5를 꼽을 수 있다. 이들 CPU는 쿼드코어에 하이퍼스레드, 터보부스트 같은 기능을 얹어
이전 제품보다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코어i5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이어서 판매 초기부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인텔은 내년 상반기에 코어i3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윈도7도 빼놓을 수 없다. 실패작이 되어버린 윈도 비스타보다 속도가 빠르고
기능도 편해졌다. 윈도XP는 단종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판매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노트북에선 상반기 넷북, 하반기 울트라-씬 노트북이 이슈였다.
울트라-씬 노트북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넷북보다 성능은 높고 무게는 가벼워
내년부터는 판매에 더 탄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독주가 이어졌다.
물론 ATi가 레이디언 HD5000 시리즈를 새로 내놨지만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성과는 미미했다.

그 밖에 모니터 분야에선 LED가 단연 이슈였지만 아직까지는 LCD보다 가격이 높아 올해는 이슈메이커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화질이 선명해 내년에는 시장 안착이 예상된다.

■ 80플러스 브론즈 인증, 액벨 R8-600W

액벨 R8-600W는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받았지만 가격은 다소 저렴한 11만 5,000원이다.

액벨(www.acbel.com) R8-600W는 80플러스 브론즈 인증을 받아 85% 이상 안정적인 전원 공급 효율을 내는
전원공급장치다. 12V 출력을 3개로 분리해 안정성을 더했고 에너지이피션트(Energy Efficient) IC 칩을 달아
대기전력도 1W 이하로 낮췄다.

본체에는 120 MM짜리 냉각팬을 달아 내부 온도에 따라 냉각팬 속도를 자동 조절한다. ATX 규격이고 고주파
잡신호를 차단하는 EMI 필터와 액티브 PFC 회로도 적용했다. 로하스와 에너지스타 등 환경 기준 표준도 통과했다.
가격은 매장 판매가 기준 11만 5,000원.

■ 고성능 영상·게임에 제격, 렉스텍 레이디언 HD4860 XFX

렉스테크놀러지 레이디언 HD4860 XFX D5 512MB PCI-E는 다양한 영상 기술을 내장해 고성능 영상이나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제품.

렉스테크놀러지(www.rextech.co.kr)가 레이디언 HD4860 XFX 512MB PCI-E를 내놨다.
이 제품은 코어 클록 700MHz를 내고 다이렉트X 10.1과 오픈GL 3.1을 지원한다. GPU 상태에 따라 전력을
자동 조절하는 ATi 파워플레이와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하는 아비보 HD 기술도 담았다.

본체에는 냉각팬과 방열판, 구리 재질 히트파이프를 더해 발열을 해소했고 6핀 포트를 곁들여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보장한다. 외부 출력 포트는 DVI와 HDMI, TV아웃 3가지. 크기는 37×243mm이고 가격은
매장 판매가 기준 16만 2,000원이다.

■ 마우스 두께가 13mm, 엑스우파 포켓샤이니

엑스우파 포켓샤이니는 13mm 두께로 휴대하기 편리한 노트북용 마우스.

엑스우파(www.xoopar.com)가 선보인 포켓샤이니는 노트북용 마우스다. 두께가 13mm에 불과해 노트북 가방은
물론 파우치에도 손쉽게 넣을 수 있다. 얇은 두께 유지를 위해 본체 오른쪽에 휠을 달았고 전용 파우치를 함께
제공한다. 또 USB 케이블은 와이어 형태로 길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고 따로 떼어내 휴대하기 좋다.
가격은 2만 9,000원.

■ 수납 기능 겸한 메모리 리더, 기브 킵

기브 킵은 수납 기능이 있는 메모리 리더. 케이스와 리더를 따로 챙겨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기브가 출시한 킵은 수납형 플래시 메모리 카드 리더다. 이 제품이 눈길을 끄는 건 카드 보관 기능을 겸하고
있기 때문. 플래시 메모리 보관 케이스와 리더를 따로 챙겨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그 뿐 아니라 USB 케이블을 본체 뒷면에 수납할 수 있어 휴대하기 좋다. SD와 SDHC, 마이크로SD,
콤팩트플래시, MMC, xD 등을 읽어들일 수 있고 크기는 80×50mm. 가격은 1만 1,000원이다.

■ 냉각 성능 신경 쓴 튜닝케이스, NZXT 렉사S

NZXT 렉사S는 냉각 성능을 강화하고 푸른색 LCD를 배치해 튜닝 효과까지 가미한 미들타워 PC케이스.

렉사SNZXT(www.nzxt.com)의 렉사S는 미들타워 PC케이스다. 앞면 베젤은 방패를 연상케 하는 각진 디자인.
여기에 푸른색 LED를 더해 포인트를 줬다. 도어형 타입으로 설계해 소음 차단 효과를 높였고 드라이버 없이
나사를 끼울 수 있는 핸드스크류를 적용했다. 본체 옆면은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 내부 부품을 훤히 볼 수 있고
푸른색 LED로 튜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기만 좋은 건 아니다. 본체 옆과 뒤에는 120mm, 위와 앞에는 140mm 냉각팬을 1개씩 달았다. 상단에는 140mm
냉각팬을 추가로 달수도 있다. 앞면 드라이브 베이 덮개 부분은 타공망으로 만들어 외부 공기 유입을 높였고
뒷면에도 확장 슬롯 부분을 타공망으로 덮어 공기 흐름을 수월하게 했다.

e-SATA와 USB 2.0, HD 오디오 단자 등을 지원하며 베이는 133mm(5.25인치) 4개, 89mm(3.25인치) 6개로 넉넉하다.
그 밖에 케이블 정리 홈과 하드디스크와 SSD 가이드도 기본 제공한다. 본체 뒷면에는 수냉쿨러 사용자를 위한 호스
구멍까지 뚫어놨다. 크기는 508×190×449mm 무게는 7Kg. 가격은 매장 판매가 기준 10만원.

※ 자료 제공 · 컴퓨존(www.compuzone.co.kr)

[발췌 : 전자신문 20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