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유통시장의 1분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컴퓨터 종합몰 및 유통업체들은 1월 들어 전년보다 20% 이상의 매출성적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2월들어 발표된 인텔의 2세대 코어 I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와 관련한 칩셋 오류의 개연성으로 소강상태를 나타낸바 있다.

PC유통시장에서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인텔이 선보인 2세대 I코어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가 출시된 지 한 달여인 2월 들어 적극적인 수요창출이 기대되던 즈음 발표된 칩셋 이슈로
2월 유통시장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

유통업계에 따르면 3월들어 판매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중순이후 이마저도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어 전체적인 1분기의 평가는 전년수준의 성취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IT유통업계 대표적인 기업인 대원CTS(www.dwcts.co.kr 대표 정명천)는 올해 1분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CTS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인텔 칩셋 이슈도 유통시장에 영향을 끼쳤겠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요구되는 시기다”라며 “2분기에 다양한 아이템과 비즈니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주요 컴퓨터종합몰 업체들도 양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며 올해 성장계획을 신중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컴퓨터 전문쇼핑몰 아이코다(www.icoda.co.kr)는 용산전자상가내 분산됐던 고객지원센터, 물류센터,
본사를 선인상가 인근의 아이피아 건물로 통합 이전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아이코다의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10%정도 향상됐다. 이에 비하면 2월 매출은 전년대비 15% 향상된
수준을 나타내 3월보다 짧은 근무일수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지난 2010년 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국내 컴퓨터 쇼핑몰 가운데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는 컴퓨터 전문 쇼핑몰 컴퓨존(대표 노인호, www.compuzone.co.kr)은 지난 3월
281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설립 이래 최대 월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매출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기업회원과 일반 소비자 모두 가격, 사후 서비스,
해당 쇼핑몰의 안정성을 우선으로 고려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노인호 컴퓨존 대표이사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조직구조
와 일반 소비자부터 B2B 기업회원까지 다양한 고객 확보, 각 소비자층에 최적화된 다양한
정보 제공으로 가격, 콘텐츠,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컴퓨존은 올해 매출목표 3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컴퓨터 쇼핑몰에 따르면 아이템으로는 노트북PC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판매량 1위를 보이며 HP와 LG 제품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의 경우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브랜드가 23형 이상의 대형화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장하드의 경우 USB 3.0을 지원하는 제품이 대거 쏟아지며 이전 버전과 가격차이가 없어 세대교체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요 컴퓨터종합몰에 따르면 1분기에 프린터, 복합기를 비롯해 오피스 및 운영체제 등의 판매량도
여타 아이템에 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하고 있다.

※ 기사 : 컴퓨터타임즈 2011-04-08
(http://www.computer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26)